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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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3_일기
어린시절 가로등 없는 시골에 살아서 그런지 별을 보는게 특별하진 않았다. 마당에 나와 고개를 들면 별을 볼 수 있었다. (지금은 가로등이 생겨 별을 볼 수 없다.) 대학을 다니고 자취를 하며 집을 나와 도심에 들어간 이후 별과 멀어졌다. 너무 많은 빛에 별빛이 가려 하늘을 봐도 별이 보이지 않았다. 단조로워진 밤하늘 때문일까 아니면 일에 치여서 일까, 고개를 들어 밤하늘 볼 생각도, 별을 찾아가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별을 좋아하는 친구를 만났고 친구가 좋아하는 걸 보여주고 싶어 별을 찾아나섰다. 덕분에 나도 별을 좋아하게 됐고 혼자 보러가곤 한다. 내가 별을 보러가는게 좋은 건 별빛이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수 많이 별이 떠있는 하늘을 보고 있으면 밤하늘이 나에게 선물을 주는거..
2024.01.13 -
2024_01#2 2024.01.13